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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의혹들 제기되자…'UAE 방문' 공세 낮춘 자유한국당

입력 2017-12-30 20:42 수정 2017-12-3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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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임종석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 방문에 연일 의혹을 제기했던 자유한국당은 갑자기 공세 수위를 대폭 낮췄습니다. 이명박 정부가 원전 수주 당시 이면 합의를 했다는 의혹과 이를 박근혜 정부 국정원이 조사하려 했다는 의혹이 동시에 제기되면서입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지난 2주동안 임종석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 특사와 관련한 집중 공세를 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난 14일) : 원전을 포기하겠다는 국제사회의 한국정부에 대한 인식 때문에 그 나라 왕세제가 아주 위험한 판단까지 하고 있다는…]

그때마다 청와대와 여권은 "근거없는 소문만으로 정치 공세를 편다"고 맞섰지만 국회에서 또 청와대 앞에서 의혹 제기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어제(29일)부터 기류가 확 달라졌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원전 관련 이면계약 의혹을 박근혜 정부가 조사하려 했다는 정황이 공개된 뒤부터입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어제) : (임종석 비서실장 어떻게 소환 좀 하실 건지?) 한 해 마무리하고 새해 맞이하면서 분열과 갈등·대립·반목 보다는…]

홍준표 대표 역시 "더 팩트를 확인한 뒤에 하기로 했다"며 한 발 물러섰습니다.

열흘 넘게 이어졌던 비판 논평도 어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임 실장과 최태원 SK 회장 독대 사실이 드러난 뒤에도 대변인 논평만 나왔을 뿐 김성태 원내대표는 "내용을 확인해보고 판단하겠다"며 이전과 달리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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