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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원전 수주 당시에도 '핵폐기물 처리' 이면합의 의혹

입력 2017-12-29 21:22 수정 2017-12-31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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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이명박 정부 당시 핵폐기물 처리와 관련된 이면 계약이 있다는 의혹은 원전 수주 당시에도 불거진 바 있습니다. 당시 현지 언론은 "아랍에미리트가 원전을 짓더라도 핵폐기물을 스스로 처리할 계획이 없다"는 보도를 내보내기도 했습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2010년 아랍에미리트 현지 언론 보도입니다.

"아랍에미리트는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를 해주는 외국서비스를 선호한다"며 "스스로 핵폐기물을 재처리할 생각이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아랍에미리트 원전의 핵폐기물 처리 문제가 거론됐습니다.

[강봉균/당시 민주당 의원 (2010년 4월) : 이 원전 핵폐기물 처리 책임은 주계약자인 한전이 맡도록 돼 있어요. 그렇죠?]

[최경환/당시 지식경제부 장관 (2010년 4월) : 아닙니다. 원전 핵폐기물 처리는 UAE 측이 전적으로 맡도록 돼 있고요.]

2009년 11월 아랍에미리트 원전 건설 파트너는 프랑스가 유력해 보였으나 돌연 한국으로 결정됐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자서전에 "감정과 우정을 중시하는 중동 국가에 가슴으로 다가갔기 때문"이라고 썼습니다.

자신이 모하메드 왕세제를 진심을 다해 설득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무려 80조 원 규모의 원전 사업 계약 대상자가 갑자기 바뀌면서 꾸준히 이면합의 의혹이 제기돼 왔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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