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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주석 "북, 6차 핵실험한다면 강력한 위력 보여줄 것"

입력 2017-08-31 15:52

국방위 전체회의…"미 단독으로 군사행동 가능성 거의 없어"
"북 미사일 재진입 성공 여부 결론 아직 안 내려…정보 확인 중"
"한미 준비 완료되면 사드 추가배치…사드 레이더 북 미사일 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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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위 전체회의…"미 단독으로 군사행동 가능성 거의 없어"
"북 미사일 재진입 성공 여부 결론 아직 안 내려…정보 확인 중"
"한미 준비 완료되면 사드 추가배치…사드 레이더 북 미사일 탐지"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31일 북한의 6처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해 "(6차 핵실험을 한다면) 이번에는 북한이 주장하는 수소폭탄이나 증폭핵분열탄식으로 상당히 강력한 위력을 보여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서 차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북한이) 상시적으로 (핵실험을) 할 준비는 돼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 차관은 "북한에 특별한 동향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이런저런 활동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런 것으로 미뤄…(판단하는 것)"라며 "구체적인 활동에 대해서는 말을 하기가 제한된다"고 덧붙였다.

서 차관은 이어 "미국이 독자적인 군사행동을 해서 전쟁까지 가는 것은 크게 제한된다"며 "평소 한국과 미국 간 체계적이고 중첩된 협의가 이뤄지고 있고, 미국 측이 단독으로 행동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한·미 동맹은 굳건하다. 한·미 연합 억제력을 공고히 하는 가운데 우리의 능력이 확증되면 (우리의 대응을) 공세적으로 전환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언급했다.

송영무 국방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간 회담에서 전술핵 재배치 및 핵잠수함 건조 문제가 거론된 것과 관련해선 "심도 있는 토론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며 "(전술핵 재배치와 핵잠수함 문제를) 서로 언급한 정도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 차관은 특히 전술핵 재배치 문제에 대해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한·미 간 구체적 논의가 되지 않고 있으며 미국 측에서도 소극적"이라고 설명했다.

서 차관은 북한의 도발 징후와 관련해 "한·미 연합 정보자산으로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지만, 우리 위성의 역할은 아직 제한된다"며 "정보감시 자산은 킬 체인 구축의 핵심이다. 조기 구축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서 차관은 또 북한이 발사한 '화성-12형'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에 대해 "(대기권) 재진입에 성공했는지에 대해 결론을 내린 상태가 아니다"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일본 언론 등 일각에서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이 종말 단계에서 실패했다는 보도가 나온 데 대해 "추정보도라고 생각한다. 탄착 성공에 대한 부분은 한미 간 판단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배경에 대해서는 "북한은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핑계로 댔지만, 북한의 목적은 다목적 포석이라고 생각한다"며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에 대해(맞서) 압박하면서 능력을…(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 차관은 이밖에 "한·미 양국 간 준비가 마무리되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추가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북한의 재래식 군사력에 대해 충분한 자신감을 갖고 있지만,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이나 전반적인 군사 위협에 대해서는 강력한 한·미 연합태세에 기초해 대응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드가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탐지했느냐'는 정의당 김종대 의원의 질문에는 "탐지했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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