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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억 대신 도전 택한…이대호, 시애틀과 마이너 계약

입력 2016-02-04 22:52 수정 2016-02-04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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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빅보이' 이대호 선수가 미국 시애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름값과 맞지 않는 마이너리그 계약이어서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이대호/시애틀(지난해 11월) : 제가 발표한 게 메이저(리그)에 꿈을 갖고 가는 거잖아요. 마이너리그는 2군이잖아요. 한국으로 따지면.]

메이저리그를 고집했던 이대호가 고심 끝에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받아들였습니다.

메이저 40인 1차 명단에도 들지 못해 스프링캠프엔 '초청 선수' 자격으로 참여합니다.

시범경기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보여야 개막전 25인 명단에 올라갈 수 있지만, 미국 현지에선 '주전으로 활용하기 힘들다'는 부정적인 전망이 나옵니다.

계약 조건은 1년 최대 48억 원.

만일 마이너 탈출을 못하거나 메이저리그 성적이 나쁘면 훨씬 적은 돈만 받고 1년 만에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일본 소프트뱅크가 제안한 3년 180억 원에 비해 매우 불리한 조건입니다.

돈보다 꿈을 향한 마지막 기회를 결코 놓치지 않으려는 이대호의 간절함이 느껴집니다.

어깨를 다치는 바람에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했지만 국내 프로야구 11시즌 동안 통산 타율 3할을 기록했고, 4년 전 진출한 일본 무대에서도 대성공을 거둔 이대호.

'가장 큰 실패는 도전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던 34살의 '빅보이'에게 팬들은 멋진 역전 홈런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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