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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에도 '임시 퇴장' 생길까?…시범 실시 확대 논의
입력 2016-02-03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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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 선수에게 레드카드는 공포의 대상이죠. 하지만 퇴장당한 선수가 다시 들어와서 뛸 수 있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축구에서 레드카드는 곧 퇴장입니다.
남은 10명으로 싸우는 팀은 크게 불리할 수밖에 없는데, 앞으로는 바뀔 수 있습니다.
10분간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는 임시 퇴장 도입이 추진되기 때문입니다.
축구 규칙을 바꾸는 기구인, 국제축구평의회는 다음달 연례 총회를 열어 임시 퇴장을 포함한 축구 규칙 개정안을 논의합니다.
최근 유럽 청소년 대회에서 실험한 데 이어 점차 다른 대회로 확대할 수 있다는 겁니다.
임시 퇴장은 아이스하키나 핸드볼에선 흔한 일이지만, 축구에선 매우 파격적인 시도입니다.
또 현재는 최대 3명까지 교체 선수를 투입할 수 있는데, 연장전에 들어갈 경우 1명이 더 추가될 전망입니다.
교체 선수가 많아지면 감독의 전술이 다양해져서 축구를 보는 재미도 커진다는 판단입니다.
150년이 넘는 역사를 강조하며 보수적이던 축구에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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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춘 / 스포츠문화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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