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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알림 앱 서비스 첫날…'번호표'에 재고량 혼선도

입력 2020-03-11 20:54 수정 2020-03-1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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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느 약국에 마스크가 얼마나 남아있는지 오늘(11일)부턴 앱으로 한눈에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정부 데이터를 이용해서 민간 업체 약 열 곳에서 내놨는데요. 약국에서 번호표를 미리 나누어주고 파는 경우는 앱으로 확인할 수가 없어서 혼선도 있었습니다.

이새누리 기자가 현장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오늘 아침에 나온 약국 마스크 앱입니다.

약 10분 간격으로 마스크 재고 상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박푸름/서울 창동 : 회사 근무 중에 잠깐 나왔어요. (앱을 보니) 수량이 충분, 불충분 나눠져 있어서 충분하다고 떠 있길래. 훨씬 편한 것 같아요.]

하지만 아직은 이런 서비스를 모르는 소비자가 더 많습니다.

[(혹시 앱 보고 오셨어요?) 아니요.]

[그런 게 있어요?]

앱에는 마스크가 100장 이상 남아있다고 나오는데 막상 사러 가면 품절인 경우도 있습니다.

약국에서 미리 번호표를 나눠주고 나중에 마스크가 들어오면 찾아가도록 한 경우입니다.

[이태수/마스크 사려는 시민 : 앱을 보고 여유분이 있다고 해서 찾아왔는데 날도 추운데 힘듭니다. (방금) 네 군데, 다섯 군데 갔는데 모두 다 품절.]

약사들도 곤혹스럽습니다.

[약사 : 오전 내내 업무를 못 봤어요. 전화가 계속 와서 여기는 충분하다고 떴는데 (없냐고.) 저희 입장에선 예약 분이라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고.]

마스크가 먼저 도착한 약국으로 소비자들이 몰리기도 했습니다.

[최정숙/약사 : 줄 서기가 없어질 줄 알았어요. 그런데 똑같은 상황이에요.]

마스크가 들어오는 시간이 들쭉날쭉하기 때문입니다.

[약사 : 손님이 계속 언제 오는지 물어보는데 저희도 모르거든요. 택배 기다리는 거랑 똑같다고 보시면 돼요.]

이런 불편을 덜기 위해서 서울에선 약국에서 판매하는 시간을 자치구 단위로 통일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인턴기자 : 이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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