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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마스크 없이 회의…"방역 모범 사례 될 것"

입력 2020-03-0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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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9일) 마스크를 안 쓰고 청와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지금의 추세를 이어가면 한국은 코로나19 방역의 모범 사례가 될 거"란 말도 했습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 마스크를 쓴 사람은 없었습니다.

참석자 전원이 마스크를 썼던 일주일 전 국무회의 때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식약처 권고에 따라 청와대의 마스크 사용 지침이 바뀌었다"며 "회의 주요 발언자만 마스크를 쓰고, 나머지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사흘 전 마스크 생산업체를 방문했을 때도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

어제 정세균 총리는 '감염 위험성이 낮으면 면마스크를 써도 된다'는 메시지를 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회의에서 낙관은 금물이란 말도 했지만, 방역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습니다.

[현재의 추세를 계속 이어나가 신규 확진자 수를 더 줄이고, 안정 단계에 들어가면 한국은 그야말로 코로나19 방역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선거대책위원회 활동을 중단하고, 당력을 코로나19 극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해찬 대표도 "코로나와 싸우는 걸로 국민 심판을 받겠다",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미래통합당은 "섣부른 자화자찬, 김칫국 마시기는 부적절하다"며 "너무 일찍 샴페인 터뜨릴 생각은 아예 하지도 말아야 한다"고 문 대통령 발언을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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