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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14번·16번 환자 중심으로 확산…6곳서 87명 감염

입력 2015-06-0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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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메르스 확진환자가 나오거나 거쳐간 병원 명단을 공개했는데요. 이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1번, 14번, 16번 감염자에 의해 87명으로 퍼집니다. 메르스확산에 핵심적 역할을 한건데요. 이들의 움직임을 따라 메르스 확산 경로를 확인해봤습니다.

오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메르스 최초 감염자는 중동지역을 여행한 뒤 지난달 4일 입국했습니다.

이후 충남의 아산서울의원과 평택성모병원에 입원했다가 365서울열린의원을 거쳐 최종적으로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감염사실이 확인됐습니다.

1번 감염자가 평택성모병원에 머문 사흘 동안 37명의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삼성서울병원을 제외하고 다른 두 병원에서도 1명씩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평택성모병원에 입원해 있던 14번 감염자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로 옮겨졌고 의료진을 포함해 최근 35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마찬가지로 평택성모병원에 입원해있던 16번 감염자는 대전으로 이동해 이 지역 병원 두 곳을 더 방문했고, 건양대병원과 대청병원 등에서 14명의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1번, 14번, 16번째 확진자 3명에 의해 전국 6개 병원에서 모두 87명의 메르스 감염자가 나온 겁니다.

정부는 확진자들이 거쳐간 병원들에선 앞으로도 확진환자가 나올 가능성이 낮다고 발표했지만 상당수 병원이 메르스의 최대 잠복기인 14일 전에 확진자가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돼 방역 당국의 더 철저한 조사가 필요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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