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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발길 '뚝'…"수백명 격리와 추가 관찰"

입력 2015-06-07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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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이 시각 삼성 서울병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를 연결 해보겠습니다.

최규진 기자, 삼성서울병원 이름이 오늘(7일) 공식적으로 공개가 됐는데 그곳 분위기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3차 감염 확진자가 18명이 추가된 이후 이곳 삼성서울병원은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상황입니다.

병원 응급실 출입문은 일부 폐쇄조치가 이뤄졌고, 구급차가 드나드는 곳에도 출입금지를 뜻하는 팻말이 붙어있는 상태입니다.

입원 환자들도 병실에만 머무르고 있고 직원들도 모두 눈만 내놓은 채 마스크를 쓰고 입을 가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이 '2차 진원지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 응급실은 지금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평소 이곳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는 하루 평균 200여명 정도의 환자가 찾을 정도로 붐볐었는데요.

메르스 확산 사태 이후, 응급실에는 오늘 오후 5시 기준으로 입원 중인 환자가 9명에 불과할 정도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응급실은 기존에 진료를 받았던 환자를 제외하고는 신규 환자를 더 이상 받고 있지 않는 등 철저한 통제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앞으로가 관심인데, 삼성서울병원에서 4차 추가 감염자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지금 나오고 있거든요. 병원측은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네, 삼성서울병원 측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14번 환자와 접촉했던 35번과 60번, 62번 환자 등의 의료진과 환자, 방문객 등 모두에 대해 자가 격리나 추가 관찰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14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18명에게 다시 노출된 것으로 파악된 의료진 207명과 환자 508명에 대해서도 근무제한 및 자가 격리 조치를 취하며 4차 감염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추가 감염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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