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최초 감염자 1명이 65명으로…메르스 어떻게 퍼졌나?

입력 2015-06-07 20:4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정부 발표를 종합해보면 감염자는 65명이지만 이중 1번, 14번, 16번 이렇게 감염자 3명이 확산에 핵심적 역할을 했습니다. 이들의 움직임을 따라 메르스 확산 경로를 확인해봤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메르스 최초 감염자는 중동지역을 여행한 뒤 지난달 4일 입국했습니다.

이후 충남의 아산서울의원과 평택성모병원에 입원했다가 365서울열린의원을 거쳐 최종적으로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감염사실이 확인됐습니다.

1번 감염자가 평택성모병원에 머문 사흘 동안 37명의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삼성서울병원을 제외하고 다른 두 병원에서도 1명씩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평택성모병원에 입원해 있던 14번 감염자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로 옮겨졌고 의료진을 포함해 최근 18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마찬가지로 평택성모병원에 입원해있던 16번 감염자는 대전으로 이동해 이 지역 병원 두 곳을 더 방문했습니다.

건양대병원에서는 5명, 대청병원에선 3명의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1번, 14번, 16번째 확진자 3명에 의해 전국 6개 병원에서 모두 65명의 메르스 감염자가 나온 겁니다.

이들 2차, 3차 감염자들이 진료와 치료 등을 위해 거쳐간 병원은 전국에 18곳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이 병원들에선 앞으로도 확진환자가 나올 가능성이 낮다고 발표했지만 상당수 병원이 메르스의 최대 잠복기인 14일 전에 확진자가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돼 방역 당국의 더 철저한 조사가 필요해보입니다.

관련기사

메르스 여파…한국 여행 '포기' 외국인 2만명 넘어서 미 공참총장 "주한 미군의 메르스 감염 징후는 없다" 부천 메르스 1차 '양성반응자'…55번 확진확자로 판명 메르스 격리자 2천명 돌파…의료진 2명 퇴원 예정 여야, 메르스 특위 설치 합의…정부 대책마련 촉구 메르스 확진 14명 추가, 총 64명…사망자도 1명 추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