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랑스 테러 속보 전해드리겠습니다. 프랑스 샤를리 에브도 테러가 발생 53시간 만에 테러범 3명을 사살한 채 막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하지만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차량 추격전과 인질극으로까지 번졌었는데, 테러범 뿐 아니라 인질도 최소 4명 숨졌습니다.
류정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파리 북동부의 다마르탱 앙 고엘의 인쇄소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불꽃이 피어오릅니다.
우리 시각 오늘(10일) 새벽 1시, 경찰의 진압작전이 시작되자 테러 용의자 쿠아치 형제는 총을 쏘며 건물 밖으로 뛰어나와 저항하다 결국 사살됐습니다.
같은 시각 또 다른 인질극이 벌어지던 파리 시내 유태인 식료품점으로도 테러 진압 부대가 진입합니다.
인질범 쿨리발리가 사살됐지만 인질 4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최소 4명이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인질범은 전날 파리에서 여성 경관을 살해한 용의자입니다.
샤를리 에브도와 식료품점 테러범들은 공모자로 밝혀졌습니다.
[아메디 쿨리발리/식료품점 인질극 범인 : (우리는)미리 범죄를 공모했습니다. 그들 (쿠아치 형제)이 샤를리 에브도를 맡고 내가 경찰을 맡았습니다.]
이번 테러의 배후로는 알 카에다가 지목됩니다.
알 카에다 아라비아반도 지부가 자생적 테러리스트들을 훈련시켜 서방 공격에 나섰다는 겁니다.
[셰리프 쿠아치/샤를리에브도 테러 용의자 : 우리는 예언자 마호메트의 수호자다.
예맨의 알카에다가 나를 이곳으로 보냈다.]
올랑드 대통령은 테러 작전을 마치고 가진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프랑스에 대한 테러 위협은 끝나지 않았다며 추가 테러를 경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