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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코로나 재확산 비판 고조…트럼프 일일브리핑 재개

입력 2020-07-2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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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비판과 반발 여론이 고조되자 두 달만에 일일 브리핑을 재개 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미국의 전국 단위 여론 조사 다섯 개의 결과를 종합해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12%p 두 자릿수 격차로 뒤지고 있습니다. 뉴욕 주지사는 코로나19 재확산 지역들이 공공 시설 운영과 업소의 영업을 재개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들은 것이 실수라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을 연결합니다.

임종주 특파원, 최근 두 달 동안 코로나19 일일 브리핑을 일절 하지않았던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생각을 바꿨군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내일(22일) 중으로 브리핑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가 할 일은 내가 관여해서 오늘 오후든 내일이든 브리핑을 시작할 것입니다. 아마 내일 내가 브리핑을 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트윗에 마스크를 쓴 사진과 함께 마스크 착용은 애국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하순 "코로나19 치료법으로 환자 몸에 살균제를 주입하면 어떻겠냐"고 했다가 비과학적이고 무책임하다는 반발에 직면한 이후 브리핑을 중단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과 비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겠죠?

[앵커]

사흘 전 나온 ABC 방송과 워싱턴포스트 여론조사를 보면 응답자 10명 가운데 6명이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긍정적인 답변은 절반 수준이 38%에 불과했습니다.

일일 브리핑을 중단한 이후인 5월 조사 때보다 부정적인 답변은 7%p 늘어난 반면, 지지한다는 반응은 8%p 빠졌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대선 경쟁자인 민주당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여전히 큰 차이로 뒤지고 있어요.

[기자]

CNN이 최근 발표된 전국 단위 여론조사 5개를 종합한 결과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율 40%로 52%의 바이든 전 대통령에게 12%p, 두 자릿수 격차로 뒤지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선거를 석 달여 앞둔 시점에서 마음이 급할 수밖에 없어 보이는 대목들입니다.

[앵커]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과 달리 초기 진원지였던 뉴욕시는 최종 단계인 4단계 경제 정상화에 들어갔다구요?

[앵커]

뉴욕시가 이곳 시간으로 오늘부터 4단계 경제 재개방에 들어갔습니다.

정상화 마지막 단계입니다.

그러나 다른 지역의 재확산때문에 식당이나 술집 실내 식사는 여전히 금지됩니다.

박물관이나 헬스, 영화관도 영업을 재개할 수 없어서 반쪽 개방이됐습니다.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과 해당 지역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뉴욕주지사 : 지금 다른 주에서 사람들이 바이러스를 피해서 이리로 오고 있습니다. 그 사람들의 실수는 (문을 열라는)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들은 거예요.]

[앵커]

끝으로 한가지만 더 살펴보죠. 수도 워싱턴 DC 한복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까?

[기자]

이곳 시간으로 어제 휴일 오후에 워싱턴DC 도심 북서부에서 무장한 남성 2명이 차에서 내려 시민들에게 총을 쏴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서장의 말입니다.

[피터 뉴스햄/워싱턴DC 경찰서장 : 장총과 권총으로 무장한 남성 두 명이 모여 있던 사람들에게 총을 발사했습니다. 표적 범죄로 보입니다.]

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번화가여서 주민들에게 불안과 충격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행에 3명이 가담한 것으로 보고 뒤를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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