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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온라인 유학생 '비자 취소' 결정 철회

입력 2020-07-15 08:07 수정 2020-07-1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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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얼마전 정부가 온라인 강의만 듣는 외국인 유학생의 비자를 취소하겠다고 한 이후 미국 주요 대학들이 이를 막아달라는 소송을 냈었는데요. 미국 정부와 대학들의 합의가 나오면서 이 조치가 철회됐습니다.

정종문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행정부가 올해 가을학기에 100% 온라인 강의만 듣는 외국인 유학생의 비자를 취소하는 내용의 새 이민 규정을 철회하기로 대학들과 합의했다고 로이터 등 주요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6일 미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학생과 교환방문자 프로그램' 규정 개정 방침을 밝혔습니다.

그러자 하버드대학과 매사추세츠공대 등 미 주요 대학들이 이번 조치를 저지하기 위한 소송을 냈습니다.

미국 법원은 현지시간 14일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대, 매사추세츠공대와 새 이민 규정을 철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가 그동안 중단했던 각국 대사관과 영사관의 비자 업무를 곧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BC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언제, 어디에서부터 비자 업무를 재개할 지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비자 가운데 어떤 비자 업무를 재개할 지 여부도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비자업무가 재개되더라도 중국과 이란 그리고 영국을 비롯한 유럽 26개국을 2주 안에 방문한 경우 미국 입국은 여전히 금지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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