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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주 디즈니월드 재개장…상속자, 경영진에 일침

입력 2020-07-17 08:31 수정 2020-07-1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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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플로라도 주에서 디즈니 월드가 다시 문을 연 것에 대해서 월트 디즈니 가문 상속녀가 비판을 했습니다. 현 경영진을 향해서였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로 문을 닫았던 미국 플로리다주의 디즈니월드 테마파크 4곳이 지난 11일부터 잇따라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디즈니 측은 방문객과 직원의 마스크 착용, 발열 검사, 입장객 제한 등의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플로리다에서 코로나19가 다시 빠르게 확산되는 상황에서 재개장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월트 디즈니의 공동창업자 로이 올리버 디즈니의 손녀인 애비게일 디즈니도 현지시간 16일 CNBC에 출연해 디즈니월드 재개장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에비게일 디즈니 (현지시간 16일 CNBC 인터뷰) :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는데) 회사가 어떻게 고객과 직원을 보호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어리둥절할 따름입니다.]

또한 "경영진이 직원들의 근로 조건과 불안정한 상황을 잘 알고 있을 텐데 밤에 잠이 오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는 경영진에게 이같은 우려를 전달했느냐는 질문에는 "의사소통이 활발하지 않다"고 답변했습니다.

애비게일 디즈니는 지난해 디즈니 경영진이 고액 연봉을 챙기면서도 직원들의 열악한 처우를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올해 4월에는 디즈니 경영진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테마파크 근로자를 대량 해고하자 "경영진의 탐욕"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애비게일 디즈니는 창업자 일가로서 막대한 부를 물려받았지만, 경영권은 없습니다.

현재 영화 제작업체 '포크 필름'의 최고경영자이자 다큐멘터리 영화감독, 자선사업가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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