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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모저모] 노모 위해 우물 파던 효자, 흙더미에 묻혀 참변

입력 2016-01-1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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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눈길 가는 소식들, 국내외로 나눠서 전해드립니다. 김수산, 인윤정 씨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국내 소식입니다. 김수산 씨, 참 안타까운 소식인데요. 시골에 사는 홀어머니를 위해 우물을 파던 아들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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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어머니에 대한 효심이 지극했다는데요. 그래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깜깜한 새벽, 119구조대원이 땅을 파고 있습니다.

흙더미에 파묻힌 사람을 찾고 있는데요.

수색 2시간 만에 흙더미에 깔린 40대 남성을 발견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홀로 사는 어머니를 위해 밤새 농업용 우물을 파다 갑자기 무너져 내린 흙더미에 묻혀 변을 당한 겁니다.

지난해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 수시로 고향집을 찾아 홀로 지내는 노모를 보살펴 온 효자였다는데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앵커]

몽고식품 사태와 비슷한 소식이 또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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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주류회사 무학 회장 운전기사가 자신이 회장으로부터 폭언을 당했다며 폭로를 했습니다.

2014년 4월부터 7개월가량, 주류회사 무학 최재호 회장의 운전기사로 일했던 송모 씨, 회장에게 수시로 폭언을 들었고, 시간외 근무 수당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며 폭로했습니다.

하지만 무학 측은 송 씨가 지난해 12월, 회사로 전화를 걸어 최 회장의 횡포 내용이 공개되면 엄청난 타격을 입을 거라며 합의금을 요구했다며 송 씨를 공갈 협박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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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 탄 지폐, 메모지인양 낙서가 적힌 것도 있고요, 장판 아래 뒀다 가습기로 훼손된 돈까지, 더 이상 사용이 불가능해 폐기된 지폐들입니다.

지난해 한국은행이 폐기한 지폐가 모두 6억 장, 무려 3조 4000억 원에 달하는데요, 한 장씩 쌓으면 에베레스트산의 7배나 된다고 합니다.

폐기된 돈을 새 화폐로 만드는데 536억 원이 들었다고 하는데, 누리꾼 반응 한 번 살펴볼까요?

'은행에서 일하는데 진짜 돈 험하게 다루는 사람 많다', '난 빚이 에베레스트 정상 찍기 직전인데 폐기되는 돈이 에베레스트 높이 7배라니'

폐기되는 돈의 양에 놀랐다'는 반응 있었고요.

'화폐 손상되면 벌금 물어야 한다. 그래야 책임감을 갖지 않을까', '낙서하고 잘못 보관하고 다 본인 탓이네, 재해 재난이 아닌 경우에는 바꿔주지 말자'

처벌이나 규제를 강화하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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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당시, 함께 피살된 차지철 전 경호실장의 딸이 자신도 국가유공자 유족으로 인정해달라며 소송을 냈다 패소했습니다.

차씨의 딸은 1979년 차 전 실장이 김재규 당시 중앙정보부장의 총에 맞아 숨진 뒤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국적을 취득했는데요, 아버지가 국가유공자인 만큼 자신도 유족으로 정부 지원을 받아야 한다며 2014년 보훈청에 국가유공자 등록 신청을 냈습니다.

하지만 보훈청이 등록 신청을 거부하자 소송을 제기했는데요, 법원은 국가유공자법상 국적을 상실한 자는 국가유공자나 그 유족으로 등록할 수 없다며 패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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