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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예수상 만지자" 필리핀에 120만 명 인파 몰려
입력 2014-01-1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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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에 모인 수많은 사람들이 십자가 주변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서로 십자가 위로 올라가려고 몸싸움을 하는 것 같은데요.
바로 블랙 나사렛으로 알려진 검은 예수상을 만지기 위함입니다.
필리핀에선 400년 전 멕시코에서 들여온 이 예수상을 만지면 병이 낫고, 고민도 해결된다는 믿음에 해마다 가톨릭 신도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올해는 평소보다 많은120만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지난해 태풍으로 인해 국가적인 비극을 겪었서 그런 걸까요.
하지만 십자가상을 서로 만져보려 몸싸움을 벌이다 보니 매년 부상자도 끊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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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원보 / 모바일콘텐트1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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