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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김관진 문책론 선 그어…박영선 "진실 은폐"

입력 2014-08-0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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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현장 이어 갑니다. 28사단 윤일병 사망사건의 후폭풍이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SNS에는 "참으면 윤일병, 못참으면 임병장이 되는 것 아닌가."라며 이대로는 우리 아들 군대 못 보낸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 시간에는 군 가혹행위 재발 방지를 위한 해법은 없는지 국내외 사례를 중심으로 알아 보겠습니다.

먼저 국회 연결합니다. 윤 일병 폭행 사망사건과 관련해 오늘(6일)도 여야는 한목소리로 질타하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안태훈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책임자 문책도 문책인데, 진상조사가 우선 필요하다"는 분위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오늘 오전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윤 일병 폭행 사망 사건과 관련해 "책임자 사퇴로 덮어질 사안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는데요.

관련 내용 먼저 듣겠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사건 전말을 샅샅이 조사해서 인면수심의 가해자와 방조자 모두 철저한 처벌과 문책이 있어야 합니다. 육군참모총장이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는데, 최고 책임자가 물러난다고 덮어질만한 가벼운 사건이 아닙니다.]

하지만, 김관진 당시 국방장관의 문책론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김 대표는 "육군참모총장이 책임을 지면 다 진 것"이라며 "안보 책임자가 흔들리고 자주 바뀌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여야를 초월해서 병영문화 개선에 종합적 대책이 필요한 시기"라면서 "내일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과의 회동에서도 의제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새정치연합은 김관진 당시 국방부 장관에 공세 초점을 맞추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새누리당이 철저한 진상조사를 강조하는 분위기라면, 새정치연합은 은폐 의혹을 집중 추궁하는 모습입니다.

박영선 위원장은 당시 국방부 장관이었던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이 윤 일병 사건에 대해 보고를 받고도 진실을 은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일병 사건의 핵심은 은폐라며, 김 실장이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오늘 충남 논산의 육군훈련소를 방문해 안전한 군대를 주제로 간담회를 하고 생활관 등을 둘러봤는데요.

관련 내용 듣겠습니다.

[박영선/새정치연합 비대위원장 : 윤 일병 사태가 다시는 일어나선 안 된다는 그러한 어떤 저희의 다짐이랄까요. 그런 의미로 오늘 논산훈련소를 이렇게 방문을 하게 됐습니다. 군대가 강한 군대여야 하지만 또 건강한 군대이기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윤후덕 의원도 "윤 일병이 사망한 다음날인 지난 4월 8일, 28사단이 당시 국방장관이었던 김관진 현 청와대 안보실장에게 보고한 문건에는 윤 일병이 지속적인 가혹행위와 집단 구타로 사망했다는 사실을 자세히 기술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국방부가 4월 7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엔 윤 일병 사망 사건이 '회식 중 발생한 사건'으로만 적혀 있다"며 "집단구타와 가혹행위를 일부러 숨기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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