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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사퇴로 덮어질 사안 아냐"…김관진 문책론엔 선 그어

입력 2014-08-06 15:40 수정 2014-09-3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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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 일병 폭행 사망사건과 관련해 국회에서도 여야가 상당히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안태훈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책임자 문책도 문책인데, 진상조사가 우선 필요하다"는 분위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오늘(6일) 오전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윤 일병 폭행 사망 사건과 관련해 "육군참모총장이 사의를 표명했지만, 최고 책임자가 물러난다고 덮어질 가벼운 사안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의 전모를 샅샅이 조사해서 가해자와 방조자에 대해 철저한 문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김관진 당시 국방장관의 문책론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김 대표는 "육군참모총장이 책임을 지면 다 진 것"이라며 "안보 책임자가 흔들리고 자주 바뀌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여야를 초월해서 병영문화 개선에 종합적 대책이 필요한 시기"라면서 "내일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과의 회동에서도
의제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새정치연합은 김관진 당시 국방부 장관에 공세 초점을 맞추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새누리당이 철저한 진상조사를 강조하는 분위기라면 새정치연합은 은폐 의혹을 집중 추궁하는 모습입니다.

박영선 위원장은 당시 국방부 장관이었던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이 윤 일병 사건에 대해 보고를 받고도 진실을 은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일병 사건의 핵심은 은폐라며, 김 실장이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오늘 충남 논산의 육군훈련소를 방문해 안전한 군대를 주제로 간담회를 하고 생활관 등을 둘러봤는데요.

이 자리에서 "윤 일병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다짐하기 위해 방문했다"며 "군대가 강한 군대여야 하지만 건강한 군대도 돼야 하고 이를 위해 군대다운 소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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