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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은 의원 "2천만원 도난"…비서가 "불법 자금" 신고

입력 2014-06-1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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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직 국회의원의 차에서 현금 이천만원과 각종 서류가 들어있는 봉투가 사라졌습니다. 의원실에서 신고를 했고 경찰은 수사에 나섰는데요. 알고 보니 해당 의원의 비서가 불법정치자금으로 검찰에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아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1일 오후 5시쯤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의 인천 중구 소재 사무실 앞에 주차돼 있던 박 의원 차에서 현금 2000만원과 각종 서류가 사라졌습니다.

서류를 가지러 간 박 의원 사무실 관계자가 도난 사실을 발견했고, 즉시 112에 신고했습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확인해 박 의원의 비서 김모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

그런데 김씨가 그 다음날 사라진 현금과 서류를 검찰에 제출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천중부경찰서 관계자 : 운전기사가 용의자로 특정되서 확인하다보니까 검찰에 출석했다고 해서 검찰과 협의 중이에요.]

김씨는 평소에 박 의원과 갈등이 있었다는 증언이 나옵니다.

[박 의원 전 보좌관 : 그 전에도 (김 씨가) 힘들어서 속앓이도 많이 하고 병원도 많이 가고 그랬어요.]

파문이 확산되자 검찰은 박 의원의 비서가 현금 등이 들어있는 가방을 불법정치자금이라며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 차 안에 있던 현금 이천만원이 비서 주장대로 불법정치자금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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