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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길 참변' 도주 20시간 만에 자수…"폭발할 것 같아서"

입력 2017-01-30 12:38 수정 2017-01-3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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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9일) 새벽 경남 김해의 남해고속도로에서 갓길에 정차 중이던 차량을 뒷차가 들이받아 2명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사고 후 차를 버리고 도주한 가해차량 운전자가 어젯밤 20시간 만에 자수했습니다. 이 밖에 역주행하던 승용차가 SUV를 들이받아 2명이 숨지는 등 교통사고가 이어졌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홍지유 기자입니다.

[기자]

3차로를 달리던 한 승용차가 갓길로 들어서더니 비상등을 켠 채 정차해 있는 승용차를 들이받습니다.

이 사고로 갓길에서 펑크 난 타이어를 교체하던 운전자와 보험회사 직원이 숨졌습니다.

가해 차량 운전자인 36살 박 모 씨는 차량을 고속도로에 버리고 달아난 뒤 20시간이 지난 어젯밤 11시쯤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습니다.

박 씨는 경찰에서 차량이 폭발할 것 같아서 현장을 떠났고 도주하던 중 넘어져 자세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박 씨에 대해 음주 측정을 했지만 음주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오늘 새벽 3시 10분쯤 경남 김해시 여객터미널 근처 도로에서 승용차와 미니밴이 충돌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도로 주변 CCTV 등을 통해 사고를 낸 오피러스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300m 가량을 역주행 사실을 확인하고 운전자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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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전 5시 48분쯤에는 부산에서도 승용차가 전복돼 운전자가 경상을 입은 사고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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