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유병언, 도주하면서 쓴 '비망록'…결국 유서가 됐나?

입력 2014-07-22 16:1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오늘(22일) 경찰이 '유병언 씨의 시신이 맞다'고 발표했는데요, 이에 대한 의문점들을 하나둘씩 살펴보고 있습니다. 3번째 의문점입니다.

<3. 자살이라면 강한 의지 보인 메모, 왜?>

이 부분 김경진 변호사, JTBC 사회부 백종훈 기자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유병언 씨의 친필 메모 내용 보시겠습니다.

[가녀리고 가냘픈 大(대)가 太(태)풍을 남자처럼 일으키지는 않았을 거야. 산전수전 다 겪은 노장인 남자들이 저지른 바람일 거야. 과잉 충성스런 보필 방식일 거야. 사나이와 여성 중간자쯤 보이는 방송 진행자의 의도적인 행태에 거짓소리 증인의 작태를 보고 시선과 청신경을 닫아버렸다. 모든 방송에서 이별을 해버렸다. 연일 터져 나오는 방송들은 마녀사냥의 도를 넘어…이간된 어느 시민의 말 속에도 한 하늘 아래서 저런 자와 같이 숨 쉬는 것조차도 싫다는 얘기였다. 훗날 그 사람 꼭 만나서 정신 오염 좀 씻겨주고 싶었다. 근간의 방송을 청취하다 보면 해도 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 말도 안 되는 말을 마구 지어내기가 일쑤인 것을 듣고 보는 이들은 속고 있으면서도 판단력이나 비판력을 상실한 상태인 것을 알아야 할 텐데…눈 감고 팔 벌려 요리조리 찾는다. 나 여기 선 줄 모르고 요리조리 찾는다. 기나긴 여름 향한 술래잡기가 시작되었다. 정말 정말 마음에 없는 잡기 놀이에 내가 나를 숨기는 비겁자같이 되었네. 내 노년의 비상하는 각오와 회복되는 건강을 경축하며…]

Q. "노년의 각오" 다짐하던 유병언 사망, 왜?
[김경진/변호사 : 노숙자풍 사망…유병언 '순교 흉내'는 아닐 듯]

Q. 유병언 '도주 비망록'…결국 유서가 됐나?
[백종훈/JTBC 사회부 기자 : 유병언, 송치재 별장 급습 뒤 낙오 가능성]

<4. 타살이라면 구원파 조력자들 행방은?>

Q. 유병언 사망 원인…타살 가능성은?
[김경진/변호사 : 시신 주변 자살 도구 없어…타살 가능성도. 현금가방 20억, 차명재산 등 살인 동기 있어]

Q. 구원파, 유병언 생사·행방 전혀 몰랐나?
[백종훈/JTBC 사회부 기자 : 구원파 조력자 '점조직 형태'…생사 몰랐을 수도]
[김경진/변호사 : 유병언 사망 음모론 막으려면 더 투명한 수사를]

<5. '20억 현찰 돈가방' 어디로 갔나?>

Q. 20억 현금 돈가방 행방은? 살인 동기 됐나?

관련기사

시신 발견 40일 만에 "유병언 맞다"…초동대처 미흡 유병언 쫓던 인천지검 "안타깝다…수사는 계속될 것" "유병언 시신 주변에 돈가방 없어…확대 감식 필요" 유병언 사망 원인은?…국과수, 독극물 의혹도 검사 긴장감 감도는 금수원…구원파 "유병언 시신 아닐 것"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