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야당] 이 총리에 연일 맹공…해임건의안 카드 만지작

입력 2015-04-17 19:03 수정 2015-04-17 21:4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다음 야당 40초 발제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 "주말까지 거취 결정하라"

새정치연합이 이완구 총리 해임건의안 카드를 본격적으로 꺼내 들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까지 거취를 정하지 않으면 다음 주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겠다는 겁니다. 박 대통령이 귀국하는 27일 전에 처리될지 주목됩니다.

▶ "전형적 물타기" 강력 반발

검찰이 여야 인사 14명에게 불법자금을 전달한 장부를 확보했다는 조선일보 보도에 대해 야당이 강력 반발했습니다. 전형적인 물타기라는 건데요, 특히 추미애 의원은 자신을 겨냥한 악의적 허위보도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 정권심판론 재·보선 전면에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습니다. 특히, 성완종 파문으로 야당에 유리해졌다는 판단 아래, 정권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

[앵커]

야당이 이완구 총리 해임건의안 제출을 검토하겠다며 연일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물론 야당 입장에선 일단 시간을 끌어보는 것, 그래서 좀 더 해임건의안이라든지 제출을 늦추는 것이 기본적인 전략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마는, 이렇게 공세 수위를 높이는 데에는 당연히 복잡한 정치적인 계산도 있어 보입니다. 이러한 정치적 계산, 조목조목 따져보겠습니다.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2월 16일 본회의 : 가 148표. 부 128표. 무효 5표. 국무총리 이완구 임명동의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지난 2월 16일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처리되면서 거물 정치인으로 거듭나던 이완구 총리, 불과 두 달만에 최대의 정치적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야당서는 이 총리 해임건의안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데요. 자진 사퇴하지 않으면 해임건의안을 내겠다는 겁니다.

[전병헌 최고위원/새정치연합 : 총리는 주말 중에 거취를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사퇴의 골든타임을 놓친다면 우리 당은 직접 해임건의안을 제출하는 것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경고합니다.]

이번엔 절친 우윤근 원내대표가 울어도 어쩔 수 없습니다.

[우윤근 원내대표/새정치연합 (2월 24일) : 정말 저도 뭐… 마음이 아팠어요. 우리 총리, 제가 도와드리지 못해서 너무 마음이 아팠고…]

야당에선 이미 이 총리를 놓고 식물총리, 불량완구라며 사실상 총리로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권위가 땅에 떨어진 이 총리도 속으론 이런 심정 아닐까요?

해임건의안은 재적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해야 통과됩니다.

현재 야당은 새정치연합이 정의당과 합치면 134석으로 재적 294명의 과반인 148명에서 14명이 모자랍니다.

물리적으로는 야당 단독 처리가 어렵지만, 여당서 14명만 찬성표를 던지면 불가능한 것도 아닙니다.

특히 여당에서도 해임건의에 동조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김용태 의원/새누리당 (5시 정치부회의 통화) : 새누리당이 찬성을…해임 건의가 오면 14명이 관건이라는데 14명 이상 될 거예요. 해임 건의안에 찬성할 사람들…]

해임건의안 카드는 야당에 꽃놀이패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통과가 되면 말할 것도 없지만, 새누리당 반대로 부결되더라도 그 비판을 고스란히 여당이 받게 되기 때문이죠.

특히 정국 주도권을 쥐고, 4.29 재보선 승리까지 넘볼 수 있는 다목적 카드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앞서 이완구 총리, "대단히 복잡한 수사가 될 것이고 광범위한 측면에서 모든 것이 수사가 될 것" 이런 얘기 했습니다.

마치 기다렸다는 듯 야당 연루설까지 나오면서, 야당은 물타기라고 발끈하고, 여당에선 그거 봐라, 마당발 성 전 회장이 여당 인사에게만 줬겠느냐며 의심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PBC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 : 성완종 이 분이 항상 여당이라는 말이 있었지 않았습니까? 어느 정권이 들어서든지 그 정권하고 같이 해서 기업을 키우고…]

성완종 게이트가 정치권 전반으로 확산될지 주목되는 가운데, 오늘 야당 기사는 <자진사퇴 안="" 하면="" 해임안="" 처리="">라는 야당의 입장, 살펴보겠습니다.

Q. 재적 1/3 이상 동의시 해임안 발의

Q. 이완구 인준 때 여당서 최소 7표 이탈

Q. 여당 내부서도 이 총리 사퇴 목소리

Q. 해임건의안 제출한다면 다음 주 유력

Q. 박 대통령 "귀국 후 총리 거취 결정"

Q. 야당 최고위…우윤근만 '톤' 낮아

+++

<검찰청사 김지아="" 기자="" 연결="">

Q. "성완종 로비 장부 발견" 맞나?
Q. '성완종 파문' 수사 진행 상황은?

+++

Q. 검찰 "성완종 장부 발견 보도는 오보"

Q. 랜드마크72서 박 대통령 패션쇼

[앵커]

어제도 말했지만, 전·현 정권, 과거·현재 모두 적폐 해소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반대할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문제는 수사의 우선순위죠. 당장 드러난것부터 해야하는 게 우선 아니겠습니까. 아무튼, 일단 야당이 이 총리에 대해 주말까지 거취를 결정하라고 했습니다. 이 총리는 물러날 뜻이 없다고 했는데요. 결국, 야당은 다음주 사퇴 압박 수위를 높이며 해임건의 카드 현실화에 나설 가능성이 큽니다. 오늘 기사는 <야당, 해임건의안="" 카드="" 뽑나="">로 준비하고, 정치부 기자들에겐 아주 바쁘고 피곤한 주말이 되겠습니다.

관련기사

검찰, 수사대상 선별 집중…'새 로비장부' 존재 부정 야당 "이완구, 주말 넘겨도 버티면 해임건의안 제출" 시작부터 무거운 순방길…박 대통령, 콜롬비아 도착 박 대통령-김무성 회동 "이완구 거취, 순방 뒤 결정" 검찰 "성완종, 회사 임직원들로부터 후원금 받았다" 이완구, 전 운전기사 증언에도 "성완종 독대 없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