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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서 여객기 이륙 직후 추락…최소 100명 넘게 숨져

입력 2018-05-19 14:37 수정 2018-05-1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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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쿠바에서 국내선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10여명의 탑승자 대부분이 숨진 가운데 살아남은 3명도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추락한 여객기에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추락 지점엔 잔해가 흩어져있습니다.

현지시간 18일, 쿠바나 데 아비아시옹 소속 보잉 737 국내선 여객기가 수도 아바나의 호세 마르티 국제공항에서 이륙 직후 추락했습니다.

여객기엔 어린이 5명 등 최소 110명의 승객과 6명의 승무원이 탑승했습니다.

최소 100명 넘는 사람이 숨졌고, 3명이 생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병원으로 옮겨진 생존자 모두 위중한 상태입니다.

승객 대부분은 쿠바인이었고, 5명의 외국인 승객도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루이스 라마스 지역주민 : 생각해보세요, 정말 최악의 참사입니다. 비행기가 온통 화염에 휩싸였어요.]

쿠바 국영 언론 쿠바데바테는 전세 계약을 맺은 멕시코 글로벌 에어 항공사가 여객기를 운항 중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쿠바나 데 아비아시옹이 최근 몇 달 간 결함을 이유로 노선 운영이 어려워지자 글로벌 에어에 운항을 대신 맡겼다는 겁니다.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은 희생자 가족들에게 조의를 나타내고 당국이 특별조사단을 꾸려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쿠바와 수교를 맺지 않은 우리나라는 주 멕시코 대사관을 통해 한국인 피해 여부 파악에 나섰는데 아직까지 한국인 피해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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