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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취임 보름만에 리더십 흔들…오늘 중대 고비

입력 2014-08-20 17:23 수정 2014-09-1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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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번 달 초 결국 당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받아들였죠. 먼저 그때 얘기 들어보시죠.

[박영선/새정치연합 비대위원장(지난 5일) : 오늘부터 약 보름간 정도 준비를 해서 8월 20일 정도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만…왜냐면 비대위원회 구성을 좀 더 착실하게 하기 위해서…]

바로 그날, 비대위를 출범시키겠다는 그날이 오늘입니다. 특히 참신하고 명망 있는 인물을 영입해 당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보름 정도 지난 오늘, 아무도 구성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리더십 자체가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결정적인 이유는 세월호특별법 협상이 두 번이나 당에서 거절당해서입니다.

앞서 1차 합의를 해왔던 지난 11일엔 말 한마디 상의도 없이 독단적으로 결정했다는 이유로, 거센 비판을 받았습니다.

결국 재협상에 나섰고 어제 2차 합의를 끌어냈습니다. 새누리당의 양보도 어느 정도 받아냈죠.

하지만 어젯(19일)밤 4시간이 넘는 의원총회에서 또다시 승인받지 못했습니다. 지난번처럼 반발이 크진 않았지만, 리더십에 상처를 받은 건 분명합니다.

이제 오늘 저녁 유가족 총회가 중요해졌습니다. 가족들을 설득해 협상안을 통과시키면 일단 한고비를 넘지만, 만약 또 한 번 재협상, 아니죠, 재재협상에 나선다면 박 위원장은 야당 대표직을 내려놓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GO냐, STOP이냐. 거취 문제가 나올 수밖에 없는 거죠. 오늘 저녁이 중대 고비입니다.

그래서 오늘 야당 기사는 <박영선의 보름…오늘="" 판가름난다="">로 이야기해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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