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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박 대통령, 유민아빠 만나 해결해야"…책임 공세

입력 2014-08-2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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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박 대통령, 유민아빠 만나 해결해야"…책임 공세


야당 "박 대통령, 유민아빠 만나 해결해야"…책임 공세


야권은 20일 박근혜 대통령이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38일째 단식농성 중인 세월호참사 희생자 고(故) 김유민양의 아버지 김영오씨를 만날 것을 주장하며 공세를 폈다.

여야의 세월호특별법 재합의안이 유가족의 반대로 결실을 맺지못하고 있는 가운데 박 대통령의 결단만이 세월호 정국을 해결할 수 있다는 책임 공세를 펼치고 있는 것이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제 박 대통령도 유민 아빠를 만나 세월호 참사문제 해결의 의지를 보여야 한다"며 "박 대통령은 유민아빠를 꼭 만나달라.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김영오씨를 만나달라. 하루하루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는 김영오씨가 단식을 멈출 수 있도록 대통령이 나서줘야 한다"며 "새누리당에게도 촉구한다. 새누리당 역시 세월호 유가족을 만나 진지한 대화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유은혜 원내대변인도 "새누리당이 어제 의원총회에서 박수쳤다고 끝날 일이 아니다. 대통령과 새누리당도 최선을 다해서 가족들의 이해를 구해야 할 것"이라며 "대통령은 김형오씨가 면담요청을 한 바 있고 이 면담요청에 대해 즉각적으로 무조건적으로 수용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제는 박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 단 한 명의 아이도 구하지 못한 정권이 이제 그 부모마저 사지로 내몰 것인가"라며 "가족들의 양보안이라도 즉시 수용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야당의 특별검사 추천권이 보장된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한 정의당도 "꽉 막힌 정국을 푸는 해법은 대통령의 의지에 달려 있다. 박 대통령은 극한적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김영오씨의 면담 요청을 문전박대할 수는 없다"며 "유족이 동의하는 세월호 특별법을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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