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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세월호법 해결 후 예비선거제 도입 논의"

입력 2014-08-20 11:24

"정치 신인, 권력자에 기생해 시작하는건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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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신인, 권력자에 기생해 시작하는건 잘못"

김무성 "세월호법 해결 후 예비선거제 도입 논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0일 오픈 프라이머리(완전 개방형 국민 경선) 도입 시기와 관련, "세월호 특별법을 해결한 후 바로 이 문제를 야당과 협의해 예비선거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미국식 오픈 프라이머리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아주 잘 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저는 당권의 권력 권(權)자를 없애가 위해 대표가 됐다. 공천권을 행사하지 않기 위해 대표가 된 것"이라며 "어떤 권력자가 오더라도 공천권을 갖고 장난하는 일을 못하도록 확실히 제도를 만들겠다. 공천권은 국민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자기들끼리 권력을 나눠먹기 위해 공천권을 행사하는 건 비민주적 사고에서 나온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민주주의 국가로 정당 민주주의의 요체는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주는 일이다. 완벽한 제도는 미국식 예비선거제도다. 이는 법을 바꿔야 하기 때문에 야당과 협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픈 프라이머리 제도가 현역에게 유리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선택은 국민들이 해야 한다"며 "정치 신인들을 왜 우리가 걱정해야 하느냐. 본인이 노력해야 한다. 연고가 있는 곳에 가서 자기가 밭을 갈아야지 권력자에 기생해서 정치를 시작하려는 것 자체가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결국 굴종하고, 충성을 다바치겠다고 큰 절하고, 모든 민원을 해결해주는 심부름꾼, 돈까지 바치면서 공천을 받는 것은 없어져야 한다"며 "현역 의원이 잘못이 없는데 왜 바꿔야 하느냐. 50% 이상씩 물갈이를 해서 우리 정치가 발전했느냐. 이건 국민의 선택에 맡겨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현역 의원에게 불리하게 만드는 게 공정한 것이냐. 그건 아니지 않느냐"며 "정치를 하고 싶은 사람은 지방의회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래서 정치를 배워서 중앙 올라오고, 지방 의회 수준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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