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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의장 "돈봉투 모르는 일…수사 결과엔 책임"

입력 2012-01-18 12:05 수정 2012-01-1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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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JTBC 정오의 현장입니다.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파문의 중심에 있는 박희태 국회의장이 오늘(18일) 새벽 귀국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돈봉투 살포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박희태 국회의장이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의 돈봉투 살포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박희태/국회의장 : 저는 모르는 일이다, 이 외에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당시 중요한 5개의 선거를 잇따라 치른데다 사건이 발생한 지 4년이 지나 기억이 희미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을 지겠다는 뜻은 내놓았습니다.

[박희태/국회의장 : 검찰 수사결과에 따라서 소정의 책임을 지도록 하겠습니다.]

검찰 수사에서 자신 또는 주변과의 연루 사실이 나올 경우 의장직 사퇴 등 정치적 결단을 내리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박 의장은 또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총선 불출마 입장도 밝혔습니다.

[박희태/국회의장 : 사죄하는 마음으로 우선 4월에 있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돈봉투' 사건의 구심점이 되는 박 의장이 귀국했지만 검찰 조사는 설 연휴 이후로 미뤄질 전망입니다.

구체적인 물증이 나와야 윗선 수사가 가능하지만 아직 고승덕 의원의 폭로외엔 이를 뒷받침만할 증거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에따라 검찰은 2008년 박 의장 캠프 인사들에 대한 계좌추적, 이메일 기록 분석을 통해 물증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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