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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정책은 개악" 양대노총 반발…노-정 갈등 고조

입력 2015-07-2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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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동계의 반발은 거세지고 있습니다. 오늘(23일) 한국노총의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있고, 민주노총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노총은 지난 13일부터 여의도 국회 앞에서 무기한 천막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2일에는 총파업을 결의했습니다.

1997년 이후 18년 만입니다.

이들은 정부의 노동시장 유연화 확대 정책이 '개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임금피크제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노동자 대부분이 60세 정년을 채우지 못하기 때문에 고용은 보장되지 않고 임금만 깎인다는 겁니다.

[강훈중 대변인/한국노총 : 노사가 자율적으로 도입하는 게 맞지, 기업이 일방적으로 획일적으로 도입하는 건 맞지 않습니다.]

민주노총도 같은 목소리를 냈습니다.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노동개혁은 나쁜 일자리만 양산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성식 대변인/민주노총 : 일방적으로 정한 성과에 의해서 이에 못 미치면 해고할 수 있겠다 라는 제도를 만드는 것은 대한민국을 해고 천국으로 만들겠다는 발상입니다.]

특히 비정규직이 늘어나면서 고용시장이 더 불안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노총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만간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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