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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쭉날쭉 차 수리비…부품·인건비 내역 낱낱이 공개해야

입력 2013-12-2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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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동차 수리비가 정비업소마다 들쭉날쭉하고, 또 폭리까지 취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차량 수리에 들어가는 부품값과 인건비를 낱낱이 공개하도록 하는 법 개정안이 통과됐습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수입차를 구입해 3년째 몰고 있는 직장인 조성우씨. 차 수리를 받기 위해 견적을 받아보니 업체마다 천차만별입니다.

그런데 모두가 수리비 총액만 나와있어 부품값과 인건비 등 세부 내역은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조성우/직장인 : 지역마다 수리 가격이 다 다른 것 같고 수리 내역을 어디 가서 알아볼 수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달라집니다.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이 통과돼 세부 인건비와 수리에 걸린 시간까지 모두 공개하도록 의무화가 된 겁니다.

[민병두/민주당 의원 : 수리에 어느 정도 기간이 소요되고 공임비는 얼마라고 인터넷에 공개하게 해서 수리 가격을 절감시키려고 합니다.]

자동차 보험회사들도 정비업체들의 수리 내역을 하나하나 따져볼 수 있게 돼 앞으로 차를 수리하면서 폭리를 취하는 일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개정법은 또 순정품이 아닌 대체 부품도 별도 인증제를 도입해 앞으로 부품값 인하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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