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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거리 긴 경유택시 배출가스 심각" vs "LPG가 더 유해"

입력 2013-12-06 22:26 수정 2013-12-06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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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유택시 도입 논란의 핵심은 환경오염 문제입니다. 도입을 반대하는 쪽에서는 경유택시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의 주 원인이 될 것이라 주장하지만, 찬성하는 쪽은 오히려 경유차가 LPG보다 친환경차에 가깝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무엇이 맞는 이야기일까요. 오늘(6일) 이 문제 놓고, 잠시 양쪽의 입장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찬성 측에 한국기계연구원의 정동수 책임연구원, 반대 측에 녹색교통운동의 송상석 사무처장이 자리해 주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Q. 미세먼지 배출에 대한 입장은?
[송상석/녹색교통운동 사무처장 : 2010년 국립환경과학원 발표 자료에 따르면 미세먼지 주배출원 중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48%이다. 경유택시를 반대하는 첫째 이유는 택시는 일반에 비해 주행거리가 최대 5배~8배 길다. 실제로 배출가스 보증기간인 16만km를 택시는 2년이내 채우게 된다. 나머지 4년 잘 관리될 것인가. 오존과 질소산화물도 유럽의 경우 유로5, 6차량의 경우에도 운행 단계에서는 실제 인증 단계보다 최대 400% 더 배출한다고 나와 있다.]

[정동수/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 : 많은 분들이 경유택시로 환경이 나빠진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전혀 걱정할 필요없고 사실과 다르다. 환경부가 발표하는 미세먼지는 사실 우리 몸에 해로운 초미세먼지는 LPG가 더 나온다. 그런데 환경부는 측정도 하지않고 아예 0라고 하면서 안 나온다고 말하고 있다. 자동차 전문가 입장에서 정말 이해가 안 간다. 만일 경유차가 더 해롭다면, 유럽 같은 선진국가에선 왜 100% 택시, 버스인가. 우리는 경유택시, 버스도 없는데, 10년간 대기질 개선을 위해 엄청난 돈을 썼는데도, 오히려 런던이 더 대기질이 좋고 미세먼지가 적다.]

Q. LPG가 더 유해하다는데?
[송상석/녹색교통운동 사무처장 : 현재까지 공인된 검사방법 안에서는 미세먼지는 피엠텐을 규정하고 있다. 아직 2.5 기준을 도입하는데 논란이 있다. ]

[정동수/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 : 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자료다. 다 모여서 한 자료인데, 폐암의 원인이 되는 초미세먼지는 LPG가 더 많다고 정부 공인기관에서 발표했다. 환경부 발표는 왜곡됐다. 수입 경유차를 타보시면 연비 좋고 파워 좋고 소리도 없고 진동도 없고 한 좋은 차가 전세계에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데. 우리는 지난 10년동안 대기오염의 주범을 경유차라고 하는데 그건 마녀사냥이다.]

[송상석/녹색교통운동 사무처장 : 최근 국민들이 충격을 받은 건 WHTO가 디젤의 배기가스를 일급 발암물질로 규정했다는 것이다. 지금 경유차가 옛날보다 배출가스가 적게 나오는게 사실이지만 유해성이 사라진건 아니다. 택시같은 차량이 늘어나면 노출 정도가 늘어난다. 유럽이 그렇다면 왜 돈을 드려 그 기준을 강화하는건가. 유해성이 있기에 새로운 차의 미세먼지의 기준을 강화하는 것이다.]

[정동수/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 : 휘발유차도 마찬가지이다. 유럽은 LPG차를 사용하지 않는다. 그리고 아까 말한 WHTO가 발표한 발암물질은 탄광에서 일어난 것으로 한 것이지, 차량에 하는건 왜곡이다. 방사능도 마찬가지이다.]

Q. 기술이 좋아져 환경면에서 LPG보다 좋다는 주장 있는데 반론은?
[정동수/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 : 유로6라는 유럽기준을 만족하면 유럽차과 동등이 된다.]

[송상석/녹색교통운동 사무처장 : : 유로6 기준은 2015년부터 우리나라에 적용될 예정이다. 현재는 유로5 차량만 있는 상태이다. 피엠 규제는 일부 휘발유 차량이 직분엔진을 할 경우 피엠이 나온다고 밝혀졌다. 그래서 2015년부터 휘발유 차량에 대해 피엠규제가 들어간다. 그렇다고 해서 디젤 배기가스의의 유해성이 사라지는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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