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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경유 택시' 도입 추진…환경오염 유발 논란

입력 2013-12-0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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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LPG보다 연비가 좋은 경유 택시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유 택시가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오염 물질을 유발한다는 반대론도 만만치 않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윤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LPG 충전 주유소. 손님 대부분이 택시 운전자입니다.

전국에 운행되는 택시는 모두 25만대 정도인데 현재는 LPG만을 연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국토교통부가 경유 택시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환경단체 등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논란의 핵심은 대기 오염. 경유 버스마저 없애는 마당에 거꾸로 가고 있다는 겁니다.

특히, 최근 중국발 스모그로 심각성이 부각된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등 유해가스 배출량이 높아 대기 오염을 악화시킬 거라고 주장합니다.

[양해동/공공운수노조 수석부지부장 : 발암물질이 다수 포함된 배기가스가 발생하는 경유차가 도입된다면 택시기사들의 건강은 치명적으로 위협받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국토부는 '경유 차가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는 건 옛 말이라고 주장합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 : 경유차가 지금 생산이 되고 다 운행되고 있는데 (환경)기준에 충족했으니까 제작회사에서도 만들어 내는 거고요.]

택시 회사들도 연비가 우수하다며 반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제암협회가 미세먼지를1급 발암 물질로 규정한 만큼 환경 오염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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