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야당 40초 발제 들어봅시다.
[기자]
▶ 정계 떠났지만 러브콜 여전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전남 강진에 머물고 있는 손학규 전 대표가 상한가를 치고 있습니다. 전당대회 출마를 저울질하는 주자들이 앞다퉈 찾고 있기 때문인데, 본인은 관여할 생각이 없다며 손사래를 치고 있습니다.
▶ 또 불거진 입법로비 의혹
국회의원이 돈을 받고 법을 만들어줬다는, 이른바 입법로비 의혹이 또 불거졌습니다. 한전 자회사인 한전KDN이 자신한테 유리하게 법을 고치려고 전순옥 의원 등에게 후원금을 줬다는 겁니다. 전 의원은 로비를 받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당내 선거에 관여 금지"
새정치연합은 당대표 선거 등에 의원들 참여를 금지하기로 하는 등 혁신안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또 소속 의원이나 단체장이 부정부패에 연루돼 재보궐을 치르면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
[앵커]
또 입법로비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이번엔 공기업인 한전 자회사가 연루됐다는 건데, 이 얘기 좀 나눠보도록 합시다.
[기자]
새정치연합 전순옥 의원이 2012년 11월 소프트웨어산업 진흥법 개정안을 발의합니다.
핵심 내용은 국가기관 등이 발주한 사업에 중소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대기업 참여를 확실하게 막자는 겁니다.
그러자 한전 자회사인 한전 KDN에 비상이 걸립니다.
주로 모기업 한전이 발주한 사업을 수주해왔는데, 개정안이 그대로 통과되면 한전 발주 사업을 수주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겁니다.
결국, 한전 KDN은 '공공기관은 예외로 해달라'며 이른바 입법로비에 나섰고, 전 의원이 이런 내용의 수정안을 다시 냈습니다.
법안을 대표발의한 전순옥 의원, 시청자분들 누군지 잘 모르죠?
바로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열사 여동생으로 유명합니다.
지난 총선에서 당시 민주당의 비례대표 1번을 받았습니다.
여성인 데다 노동운동 상징성이 크고, 당시 화두였던 경제민주화에 부합된 인물이었죠.
이런 점 때문에 새누리당에서도 영입 제의를 했지만, 결국 야당을 선택했습니다.
야당은 곤혹스러운 입장입니다.
이미 신계륜, 신학용, 김재윤 의원에 대한 입법로비 의혹이 제기됐고, 18대에선 소속 의원이 청목회한테 쪼개기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연말을 앞두고 정치권은 후원금 모금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또 터진 입법로비 의혹 때문에, 후원금 걷기가 겁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오늘 기사는 <또 터진="" 입법로비="" 의혹=""> 이렇게 정해봤습니다.
Q. "한전KDN, 의원들에 입법로비"
Q. 전순옥 '대기업 참여 제한' 발의
Q. "한전KDN, 의원 4명에 후원금"
Q. 전순옥 '공공기관 제외' 수정안 발의
[전순옥/새정치연합 의원('5시 정치부회의'와의 통화) : (한전) KDN노조를 방문했을 때 이제 거기에서 이런저런 사항을 얘기하는데 이제 자기네가 실업의 위기에 놓여있다, 이러더라고요. 그래서 왜 그러느냐, 그랬더니 지금 우리가 이제 대기업으로 분류돼서 한전에서 나오는 공공입찰의 수주를 받을 수가 없다, 그게 이제 법적으로 제한이 돼 있어서…그래서 그렇게 되면, 그렇게 그 당시에 법이 만들어졌었어요.]
Q. 전순옥 "로비 받지 않았다"
Q. 전순옥, 문제 있어서 수정안 냈다?
Q. 10년 전 책 개정해서 출판기념회
Q. 전순옥은 전태일 열사 동생…비례 1번
Q. 새누리당도 전순옥에 영입 제안
Q. 노동 전문가 전순옥, 산자위서 활동
Q. 전순옥, 6월 박 대통령 순방 동행
Q. 순방 동행해 대통령과 30분 면담
[앵커]
여러 얘기 나눠봤지만, 아직 의혹 수준이고 경찰에서 수사 중인 사안이니 만큼 <한전 kdn,="" 입법="" 로비="" 의혹=""> 이런 제목으로 중립적으로 다루고, 전순옥 의원의 입장도 반영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