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야당,'당권-대권 분리' 놓고 격돌…계파 간 신경전 가열

입력 2014-11-13 20:58 수정 2014-11-13 20:5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그런가 하면 새정치연합은 내년 2월 새 당 대표 선출을 앞두고 계파 간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차기 대선 주자가 당 대표로도 나설 수 있느냐가 핵심 쟁점인데요. 오늘(13일) 계파 간 설전이 장내외에서 치열했습니다.

한윤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정치연합의 새 대표를 뽑기 위한 '전당대회'를 논의하는 자리.

당권과 대권을 분리하느냐, 마느냐를 놓고 격돌이 펼쳐졌습니다.

[우상호/새정치연합 의원 : 대통령 후보가 되시려고 하는 분들은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는 것이 전당대회 때 불필요한 갈등을 일으키지 않고 타 계파의 오해로부터 자유로워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목희/새정치연합 의원 : 저는 이것을 공정성을 담보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문제이지 분리하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토론회와 맞물려 장외 공방도 한껏 달아올랐습니다.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앞서 "누구는 나오면 안 되는 게 어딨느냐. 민주정당에서 있을 수 없는 말"이라며 분리론을 일축했습니다.

그러자 박지원 비대위원은 SNS를 통해 당 대표의 의사 표시 자체를 질타했습니다.

논란의 핵심은 주류의 수장 격인 문재인 의원에 대한 견제입니다.

차기 대권 주자로 꼽히는 문 의원이 당권까지 장악할 경우 비주류의 입지가 더욱 약화할 것이란 우려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급기야 당 안팎에서는 '분당설'에 이어 '신당설'까지 흘러나오는 등 당권을 겨냥한 계파 갈등이 당 분열론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친노-비노 당권경쟁 가열…연일 문재인에 불출마 압박 새정치연합, 전당대회 준비위 구성 완료…위원장 김성곤 새정치연합, 내년 2월 전당대회…어떤 후보 나오나? 문재인 "친노해체 선언이라도 하겠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