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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친노해체 선언이라도 하겠다"

입력 2014-11-0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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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7일 "필요하다면 '문재인 계파는 없다', '친노 해체' 이런 식의 선언이라도 하겠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이날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그런 선언이 근원적인 해법이 아니고, 공천 같은 계파주의의 근본 원인을 아예 없애야 한다. 그래도 필요하다면 이런 선언도 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내의 다양한 생각의 차이를 무시하고 친노, 비노, 친노 강경파라고 말하는 건 일종의 프레임"이라면서도 "어찌됐든 국민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니 심각한 현실이다. 그것을 털어내지 못하면 우리 당의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당대회 출마에 대해서는 "적당한 시기에 고민을 매듭짓겠다. 그렇게 멀지는 않다"면서 '전당대회를 계기로 문재인 정치의 장이 만들어지는 거냐'는 질문에 "기대하세요"라고 말해, 사실상 출마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그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출마설과 관련, "정치에 대한 권유는 임기가 끝나고 난 이후라도 전혀 늦지 않다"면서도 "임기 잘 마친 뒤에 혹시 정치를 한다면 우리와 하는 게 DNA도 더 맞고 (참여정부에서 반 총장의 선출을 도왔기 때문에) 의리상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개헌과 관련해서는 "개헌은 필요하고, 논의할 만한 시기"라면서도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을 씻어낼 수 있는 분권형 개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이원집정부제로 권력구조 자체를 바꾸는 것엔 회의를 갖고 있다. 개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선거제도 개혁"이라며 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주장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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