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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텍사스 주차장 트레일러에 시신 8구…인신매매 추정

입력 2017-07-2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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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텍사스 주의 한 트레일러에서 시신 8구와 부상자 30명이 발견됐습니다. 부상자 중 한 명이 숨지면서 사망자가 9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경찰이 불법이민자 인신매매 조직 관련 범죄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레일러가 있던 곳은 텍사스 주 샌 안토니오에 있는 월마트 주차장 입니다.

현지시간 23일, 월마트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트레일러 안에서 시신 8구와 부상자 30명을 발견했습니다.

트레일러 안에서 사람이 뛰쳐나와 물을 달라고 한 것을 수상하게 여긴 직원이 경찰을 부른 겁니다.

[찰스 후드/샌 안토니오 소방국장 : 부상자 일부는 심박수가 분당 130회가 넘을 정도로 높았고 신체는 매우 뜨거운 상태였습니다.]

사망자들은 냉방장치가 작동하지 않은 트레일러 안에서 호흡곤란과 뇌손상 등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 중 다수가 중태인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맥 매너스/샌 안토니오 경찰국장 : CCTV 영상을 통해 차량들이 트레일러가 있는 곳에 와서 탑승자 일부를 데리고 간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경찰과 공조 수사를 진행 중인 국경수비대는 멕시코에서 걸어서 국경을 넘은 밀입국자들이 단속을 피하기 위해 트레일러를 이용해 은신처로 이동하려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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