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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덮친 '매슈'로 339명 사망…미국도 공포 확산

입력 2016-10-07 20:36 수정 2016-10-08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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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강력 허리케인 '매슈'가 아이티를 덮쳤습니다. 이로 인해 300명 넘는 사람이 사망했는데요. 허리케인이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플로리다에서도 주민 250만 명이 대피했습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판잣집을 덮쳐 쓰러진 나무 위에 무심히 올라선 아이들.

마을은 폐허로 변했고, 주민들은 흙탕물을 거슬러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곳곳에 시신이 방치되기도 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매슈로 아이티에서 339명 넘게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이재민은 35만명에 이르러 2010년 대지진 이후 최악의 재앙입니다.

현재 시속 193km의 강풍을 동반한 매슈는 미국 플로리다를 따라 북상 중입니다.

이미 18만 가구가 정전됐고 항공편 3800여 편이 결항됐습니다.

[릭 스콧/미국 플로리다 주지사 : 이번 허리케인은 당신을 죽일 수도 있습니다. 대피할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플로리다 등 3개 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디즈니 월드, 유니버설스튜디오 등 관광지도 폐쇄됐습니다.

매슈가 동부 해안 밖으로 물러가기 전 8일 오전까지가 최대 고비입니다.

그러나 다시 플로리다로 유턴해 2차 피해를 안길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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