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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매튜, 미국 상륙 임박…200만여명 대피행렬

입력 2016-10-0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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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남부 지역이 태풍으로 큰 피해를 겪었는데요. 미국도 허리케인의 상륙을 앞두고 긴장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7일) 중에 허리케인이 덮칠 것으로 예상되는 플로리다주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손광균 기자입니다.

[기자]

대피 행렬에 오른 차들로 도로가 꽉 막혔습니다.

대피소는 가족 단위로 찾은 주민들로 가득합니다.

최고시속 220km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4급 허리케인 매튜가 플로리다와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4개 주를 강타할거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릭 스콧/플로리다 주지사 : 피해 예상 지역에 살고있는 사람들은 당장 안전 지역으로 떠나야 합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운에 기대지 마십시오. 예외도 없습니다. 대피하세요. 대피하세요. 대피하세요.]

플로리다와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최대 200만 명으로 추정되는 주민들이 대피길에 올랐습니다.

디즈니월드 같은 유원지 시설뿐만 아니라 공항과 관공서, 학교들도 모두 폐쇄됐습니다.

국토안보부와 연방재난관리청은 4년 전 허리케인 샌디가 남긴 피해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습니다.

플로리다 주 방위군도 1500명을 투입해 예방 작업에 들어간 한편, 남은 병력 5000명에 대기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에 앞서 허리케인 매튜가 아이티를 지나면서 최소 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는 버뮤다 남쪽에서 허리케인 니콜이 만들어졌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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