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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위치정보 '범죄 표적'…귀가시간 파악해 집 털어

입력 2015-06-0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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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페이스북 같은 SNS에 개인적인 일상과 위치 정보를 공개하는 분들이 적지 않은데요. 미국에서는 SNS에 올라오는 개인정보를 악용하는 범죄가 늘고 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남성 2명이 물건을 훔치기 시작합니다.

감시카메라가 설치돼 있는 줄도 모르고 구석구석을 유유히 둘러봅니다.

도둑들이 이렇게 여유로울 수 있는 건 주인이 돌아올 시간을 알고 있기 때문.

이들은 집 주인이 약혼자와 함께 콘서트에 간다고 쓴 페이스북을 보고 침입했습니다.

다행히 일주일전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논 피해자는 절도범이 옛 친구였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커트 맥뮬런/피해자 약혼자 : 친구한테 절도범이 누구인지 안다는 연락이 왔어요.
제 약혼녀의 친구라고 하더군요.]

LA 경찰국이 최근 시 주민들을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7%가 온라인에 위치 정보를 공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자신이 이 기능을 사용하고 있는지의 여부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시시콜콜하게 공개된 개인 정보는 보이스피싱과 스토킹 등에서도 좋은 먹잇감입니다.

[데럴 밀즈/인디애나 경찰 : 페이스북 등 온라인을 통해 얼마든지 개인정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경찰은 피해가 늘자 SNS에 개인 일정을 자세히 공개하지 말 것과 스마트 폰 위치 정보 서비스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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