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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난 현장 투입' 로봇 경진대회…한국팀 능수능란

입력 2015-06-0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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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험한 재난 현장에서 사람 대신 사고를 수습하는 로봇. 영화에서나 등장할 법한 이런 로봇들이 기량을 겨루는 대회가 미국에서 열렸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세 팀이 참가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로봇이 문을 열고 재난 지역에 들어갑니다.

벽에 구멍을 뚫고, 장애물을 능숙하게 처리합니다.

공상과학영화에 등장할 법한 첨단 로봇들이 기량을 겨루는 대회 현장입니다.

이 대회는 미국 국방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계기로 인간 대신 재난 현장에 투입할 로봇을 개발하기 위해 기획했습니다.

오늘(6일)과 내일 열리는 최종 결선엔 2013년부터 예선을 치른 6개 나라의 24개팀이 출전했습니다.

한국에선 카이스트와 서울대, 로봇업체인 로보티즈 등 3개팀이 참가했습니다.

[오준호 교수/카이스트 : 공개된 금액만 해도 미국에서 약 1천억 원 정도가 투자됐고 유럽과 일본, 한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참여하는 경기이자 도전입니다.]

이틀간 과제를 가장 빨리 완벽하게 해낸 팀은 약 22억 원의 상금을 받게 됩니다.

최종 리허설에서 최고점을 받은 카이스트는 오늘 1차 시도에서 5위를 기록했습니다.

[토니 스턴츠/미국팀 : 한국과 일본 기술은 매우 뛰어납니다. 특히 카이스트는 어제 리허설에서 모든 임무를 1시간 이내에 해냈습니다.]

전세계가 재난 위험에 노출돼 있는 만큼 인간이 할 수 없는 일을 해내는 재난 대응 로봇에 대한 기대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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