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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는 불티나고…'메르스 병원' 명단 SNS서 확산

입력 2015-06-0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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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르스의 파장으로 마스크나 손세정제 같은 위생용품을 찾는 사람들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또 앞서도 나왔지만, 출처가 밝혀지지 않은 병원의 명단이나 발병 상황 등이 SNS 상에서 나돌고 있습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온라인 마켓 옥션의 베스트 상품 순위입니다.

위생마스크가 4위에 올라있습니다.

메르스가 침이나 재채기 등 접촉을 통해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개인 위생용품 수요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한국옥션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이틀 새 팔린 위생마스크 수량이 그 전 주 같은 기간보다 8배 정도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훈용/서울 구로동 : 크게 관심 안 가졌었는데, 이번에 보니 좀 불안하더라고요.]

이마트에서는 지난 일주일간 위생 마스크의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가 됐습니다.

[김정훈/이마트 구로점 매니저 : 마스크가 어디 있나요라고 많이 묻더라고요. 일부 품목은 품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걱정은 더합니다.

[최수정/서울 신정동 : 어린이집 가면 아직 저희 아이가 4살인데 손, 발 위생관념이 없어서요. 한 명이 걸리면 전체적으로, 감기도 그렇게 퍼지는 상황이어서요.]

카카오톡과 SNS를 통해서도 메르스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출처가 확실치 않은 메르스 발병 지역 및 병원 명단이 도는가 하면 '메르스로부터 내 몸을 지키는 방법'이란 글까지 올라왔습니다.

경찰은 SNS의 유언비어를 단속하겠다고 나섰지만 유언비어보다는 시민들의 불안이 SNS를 타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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