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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일탈" 주장하더니 변호 비용은 왜?…의구심 증폭

입력 2013-11-06 21:23 수정 2013-11-0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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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재준 국정원장은 그제(4일)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정원 심리전단의 활동이 '직원 개인의 일탈 행위'라고 말 한 바 있습니다. 남 원장의 말대로라면 개인적 일탈 행위를 처벌하기는 커녕 변호사 비용까지 대준 셈이 됩니다.

성문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재준 국정원장은 지난 대선 당시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을 개인적인 일탈 행위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정청래/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 : (남재준 원장은) 심리전에 대한 정확한 지침이 없었고 일탈이 있었다. 앞으로는 지침을 제정해서 하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정원의 조직적인 선거 개입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겁니다.

하지만 국정원 예산이 여직원의 변호사 비용으로 쓰여진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개인적 일탈이 아닌 조직 차원의 활동이 아니었느냐는 의구심이 커질 수 있습니다.

국정원의 해명도 여러가지로 석연치 않습니다.

국정원은 jtbc 취재팀이 입금표 내용을 확인하고 묻기 이전에는 국정원 예산이 아니라고 부인하다 입장을 바꿨기 때문입니다.

또 감찰에 철저하기로 소문난 국정원이 일탈 행위를 저지른 직원 대신 변호사 비용을 내주고 빠져나간 수천만원의 국고를 내부 모금으로 메웠다는 것 역시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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