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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명 태운 여객선, 조타기 고장으로 2시간 해상 표류

입력 2014-05-2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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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목포항에서 출발한 여객선이 조타기 고장으로 표류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타고있던 139명은 모두 무사했지만 두 시간 가까이 배 위에서 두려움에 떨어야 했습니다.

신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승객과 승무원 등 139명을 태운 여객선 대흥 고속카페리호가 목포항을 떠났습니다.

전남 신안군 팔금면 인근 해상을 지날 때, 배가 가다 서다를 반복하더니 갑자기 멈췄습니다.

[김용복/탑승객 : 배가 뺑뺑 돌다가, 가다가 멈추다가 몇 번 이렇게 돌더라고. 그래서 배 안 사람들이 다 나왔지 막.]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인근 해역을 순찰하던 경비정 2척을 급파했습니다.

[목포해양경찰서 관계자 : 목포에서 출항한 여객선이 '타기' (조타기) 고장으로 항해가 불가능하다고 신고를 받아서 저희가 목포 VTS 경유해서 접수를 받고…]

선사 측도 2척의 배를 사고 해역으로 보냈습니다.

여객선 한 척은 고장 난 카페리호를 인근 안좌도 선착장으로 예인했고 해경 경비정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근접 호송했습니다.

[김경인/목포대흥상사 직원 : 놀랐는데 방송하고, 안심하게끔 안내방송 다 하고 별문제 없이 다 귀가하셨어요.]

하지만 두 시간 가까이 배 위에 있어야 했던 승객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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