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의 한 대형 찜질방에서 천장이 무너져 잠을 자던 손님들이 다쳤습니다. 달리던 버스의 타이어가 터지면서 불이 붙는 등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곽재민 기자입니다.
[기자]
뿌연 먼지를 뒤집어 쓴 여성이 비명을 지릅니다.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고통스러워하는 여성을 들것에 실어 구조합니다.
오늘(15일) 밤 0시쯤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 찜질방 천장 일부가 무너져 31살 현모씨 등 손님 4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황토를 덧바른 천장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 내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어젯밤 8시 반쯤 같은 건물 입구에서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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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한가운데 멈춰 선 버스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어젯밤 8시쯤 부산 봉림동에서 달리던 통근 버스에 불이 나 승객 1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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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서울 구의동에 있는 노래방에서도 불이 나 4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노래방 기계 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