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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순방 전 성완종 사태·세월호 1주기 언급할까

입력 2015-04-15 09:05 수정 2015-04-1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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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은 세월호 참사 1주기입니다. 정치권은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내일 중남미 순방을 위해 출국합니다. 박근혜 정부가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세월호 1주기와 성완종 리스트에 어떤 입장을 표명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성완종 리스트 파문 엿새째, 박근혜 대통령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국정의 투톱인 이완구 총리와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모두 성완종 리스트에 포함돼 있는데다, 이완구 총리가 돈을 받았다는 구체적 증언들도 잇따라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외교일정만 소화하는 가운데 성완종 리스트에 대해선 침묵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성역 없는 수사 촉구를 한 뒤 지금까지 어떠한 의견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청와대가 16일부터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을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유은혜 대변인/새정치연합 : 전대미문의 권력형 비리 게이트가 터졌는데 대통령께서 남의 집 불구경하듯 해외 순방을 가겠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출국일인 16일은 세월호 참사 1주기와 겹칩니다.

청와대는 뒤늦게 방문이 결정된 콜롬비아 측과 일정을 조율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16일로 출국일이 잡혔다고 설명했습니다.

임기 반환점도 돌지 못한 박근혜 정부가 출범 이후 최악의 위기 상황을 맞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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