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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소통'…원격수업 질 높이기에 구슬땀 흘리는 선생님들

입력 2020-05-04 08:28 수정 2020-05-0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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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들으신대로 온전히 초·중·고교 학생들이 모두 학교에 가려면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고, 따라서 원격 수업은 당분간 계속될 것 같습니다. 아이들 집중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이런 노력들을 하는 선생님들이 있습니다.

이어서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하나, 둘, 셋! 안녕하세요? 여러분!]

유튜버가 아니라 중학교 체육교사들입니다.

질문과 답변, 실습 장면을 담은 '토크 콘서트' 형식의 영상으로 학생들이 재미있게 수업을 듣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가습 압박을 할 때는) 5~6㎝ 눌러줘야 합니다. 5~6㎝ 어느 정도인지 아세요?]

이 중학교는 자체 설문 조사에서 학생 77%가 '원격 수업에 만족한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EBS 콘텐츠 대신, 교사와 과목 특성에 맞는 수업 제작에 힘을 쏟은 덕입니다.

[김현경/서울 대청중 교사 : (EBS 강의가) 진도나 교과서와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고요. 집중 시간을 고려했을 때 시간도 길더라고요.]

학습 플랫폼을 직접 만든 학교도 있습니다.

[동요에 맞춰서 2번 반주를 해봤을 때 난이도가 어땠나요? 조금 어려운 친구들 있었나요?]

선생님은 음성으로, 아이들은 채팅으로 소통합니다.

[장성익/서울가주초등학교 교사 : 모여서 수업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서버를 단독으로 운영하면서 접속에 불편함을 겪는다든지 이런 일 없이…]

정부는 이런 현장 사례를 담은, 한국형 원격 수업 체제를 만들어 코로나19가 종식된 뒤에도 활용하겠다는 구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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