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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집콕' 학력평가…시험 관련 단어 '실검 점령'

입력 2020-04-24 20:55 수정 2020-04-2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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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첫 수능 모의고사인, 학력평가가 치러졌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학교에 가지않고 시험지를 받아와서 집에서 봤는데요. 처음 있는 일이라 예상치 못한 상황도 속출했습니다.

이자연 기자입니다.

[기자]

교문으로 차들이 줄지어 들어옵니다.

선생님들이 학년을 확인하고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시험지를 전달합니다.

예정보다 한 달 넘게 미뤄진 전국 연합학력평가지만 시험은 교실이 아닌, 집에서 봐야 했습니다.

자기 위치를 가늠할 수 있는 '첫 학력평가'인데, 이른바 재택 시험이 되면서 큰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하루 종일 인터넷 포털 사이트엔 시험 문제와 관련한 검색어가 순위에 오르는 등, 사실상 '오픈북 테스트'였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때문에 일부 학교에선 '진짜 시험'처럼 치르기 위한 아이디어도 선보였습니다.

인천외고 학생들은 원격으로 연결된 담임교사의 감독 하에 시험을 봤습니다.

선생님들은 시험 시작과 끝을 알리고, 학생들은 정해진 시간 동안 집중해서 문제를 풉니다.

적어둔 답을 입력하면 바로 성적을 확인할 수 있는 자체 프로그램까지 만들었습니다.

등교 개학이 계속 미뤄지면서 고3 시험 풍경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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