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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 대비하는 학교…방역 시나리오 마련해 '모의훈련'도

입력 2020-04-25 19:52 수정 2020-04-25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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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베이징이 오는 월요일 고등학생부터 등교시키기로 했습니다. 온라인 개학을 했던 우리나라도 언제 아이들을 학교로 나오라고 할지 저울질하고 있는데요. 학교들은 학생들이 등교했을 때 터질 수 있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시나리오별 방역 지침을 만들어 모의훈련까지 했다고 합니다.

어떤 내용인지 박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베이징은 오는 월요일 고등학교 3학년부터 단계적으로 등교 개학을 합니다.

네덜란드는 다음 달 11일, 프랑스는 다음 달 12일부터 학년별로 개학을 합니다.

이들보다 앞서 온라인 개학을 했던 우리나라도 등교 개학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일단 전국의 99% 넘는 학교들이 준비를 마쳤는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방역 시나리오를 마련해 모의 훈련도 했습니다.

인후통 같은 증상을 보이는 학생이 나오면 이 학생을 비롯해 같은 반 학생 모두 즉시 마스크를 쓰고 손을 소독합니다.

이 학생은 학교의 '일시적 관찰실'로 옮기고 보호구를 착용한 보건 교사가 열이 나는지, 확진자와 접촉했는지 조사합니다.

결과에 따라 등교를 중지시킬 수 있고 이 학생과 같은 반 학생들, 담임교사까지 자가격리를 할 수도 있습니다.

이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 등교 수업을 원격으로 바꿀 수 있고 휴업이나 휴교까지 검토할 수 있습니다.

교육부는 등교 개학 가능성을 놓고 내일(26일)까지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 부처 등과 협의를 이어갑니다.

오는 월요일부터 5월 1일까진 학부모와 교직원들 의견을 모으고 전국 시도교육감과도 논의를 합니다.

최종 결정은 5월 초 방역 상황을 고려한 뒤 결정할 걸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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