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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위한 첫 수중조사 실시…앞길 첩첩산중

입력 2015-08-2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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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를 인양하기 위한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실종자 수색이 종료된 지 281일만인데요, 사고해역의 조류가 빠르고 선체 훼손없이 통째로 인양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다이빙 케이지에 들어간 중국 잠수사가 수중조사를 위해 바다로 들어갑니다.

세월호 선체 촬영을 위한 원격조종 무인잠수정도 투입을 기다립니다.

[리훙젠/중국 잠수사 : 가시거리가 안 좋고 조류가 세서 어려움이 많습니다.]

제가 지금 서 있는 곳이 중국 상하이 샐비지 컨소시엄의 1만 1000톤급 바지선인데요.

이 바지선은 내년 7월까지 세월호 선체 인양의 해상기지 역할을 하게 됩니다.

먼저 96명의 잠수사가 교대로 열흘 동안 선체 주변 환경을 파악하게 됩니다.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선체 아랫부분은 무인잠수정이 조사해 인양 실시설계가 이뤄집니다.

선체에 남아 있는 기름 제거와 실종자 유실을 막기 위한 안전망 설치는 10월까지 마무리됩니다.

수중작업을 할 수 없는 겨울에는 선체 하부를 떠받들 철제 구조물을 제작한 뒤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인양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세월호를 통째로 인양하는 작업을 태풍이 오기 전인 내년 7월까지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 작업 시간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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