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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후보 오세훈 확정…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 맡기로

입력 2021-03-2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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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이제 꼭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어제(23일)는 야권의 단일 후보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확정됐습니다. 그럼 이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오세훈 후보를 얼마나 적극적으로 돕게 될지가 관심이었는데요. 이제 내일부터가 공식 선거운동 기간인데, 안철수 후보가 국민의 힘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게 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 입장에서는 이제 경쟁의 대상이 하나로 모아진 셈인데, 일단은 부동산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먼저 유한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양석/국민의힘 사무총장 : 서울특별시장 보궐선거의 야권 단일후보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로 결정됐습니다.]

서울시민 3200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단일화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여론조사기관 두 곳이 각각 적합도와 경쟁력을 묻는 4개의 조사를 진행한 결과입니다.

이들 조사에서는 모두 오 후보가 앞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 후보는 우선 경쟁자였던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우리는 단일화 전투에서는 대결했지만 정권 심판의 전쟁에서는 저의 손을 꼭 잡아주십시오.]

여론조사까지의 과정에서 두 당 사이의 신경전이 거칠었던 만큼 결과 발표 이후 단일화의 효과가 사라질까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인 것입니다.

오 후보는 안 후보와 논의했던 서울시 공동경영 등 약속도 지키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오후 일정을 취소하고 안 후보와 만남을 추진하기도 했습니다.

안 후보는 오 후보의 면담 요청은 일단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곧바로 결과를 인정하고 힘을 보태겠다고 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 저도 야권 승리를 위해 힘껏 힘을 보태겠습니다. 국민께서 바라시는 정권 교체의 교두보를 함께 놓아가겠습니다.]

다만 협상 과정에서 스스로 내걸었던 두 당의 합당 문제에 대해서는 '범야권 대통합'이 바람직하다면서도 "당원들의 뜻을 묻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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