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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손익계산서는?…국내 제조업 새로운 '돌파구' 되나

입력 2014-11-10 20:26 수정 2014-11-10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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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우리나라 제조업은 엔저를 등에 업은 일본 기업과 빠르게 치고 올라오는 중국 기업에 낀 형국이라고 하는데요.

한중 FTA가 이런 제조업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인가. 이새누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덕수/무역협회장 : 경제규모 세계 2위인 중국과의 FTA는 한국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한중 FTA 체결 소식에 주요 경제 단체장들은 환영의 뜻을 표했습니다.

당장 우리나라의 중국 수출액 중 매년 9조4천억원에 해당하는 품목의 관세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또 10년 후에는 연간 50조원어치의 수출 품목이 관세 폐지 혜택을 누릴 전망입니다.

특히 중국 수출이 많은 석유화학제품이 유리합니다.

두 나라 사이의 무역이 늘면서 항공과 운수업계의 수혜도 예상됩니다.

하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분야도 적지 않습니다.

FTA 때마다 관심 대상이던 자동차는 이번 협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중국에 공장을 둔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저가 물량 공세에 나설 거란 우려가 깔린 겁니다.

또 중국에서 공급 과잉을 겪고 있는 철강을 비롯해 일부 기업들은 중국산 저가 물품의 공습을 우려합니다.

[김성현/성균관대 교수 : 비교우위가 많지 않은 중소기업들, 내수 기반 기업들의 경우 이익이 많이 남지 않겠죠.]

전문가들은 FTA에서 소외된 중소기업이 기술력을 키울 수 있게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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